심 군은 지난 8일 오후 9시쯤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한 모텔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피해자를 성폭행한 뒤 목 졸라 살해했다. 심 군은 피해자 시신을 문구용 커터칼과 공업용 커터칼 등으로 훼손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심 군은 범행 한 시간여 전까지 모텔에 함께 있었던 친구 최 아무개 군에게 이 사진을 보냈다. 이에 최 군은 심 군에게 '장난치지마' '퍼온 사진 갖고 나대지마' 등의 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