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0억 원대 배임혐의를 받고 있는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66)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권순범)는 17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장재구 회장을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로 불러 조사 중이다.
한국일보 비사대책위.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한국일보 노조는 회사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자산인 사옥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해 회사에 200억 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로 장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장 회장 측은 노조의 고발 이후 편집국장 등 간부 교체인사를 단행했으며, 노조가 이에 반발하자 편집국을 폐쇄하고 기사작성 프로그램 계정을 차단하는 등 노조와 대치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장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장 회장 측에서 연기를 요청해 조사 일정을 하루 미룬 것으로 전해진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