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은닉 의혹을 받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 씨 소유 출판사 시공사에 대해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18일 검찰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의 출판사인 시공사 파주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17일까지 이틀간 검찰은 31곳을 수색해 500여 점이 넘는 물품을 압수했다.
현재 파주 시공사 사옥에서 압수된 미술품은 그림과 조각상 등으로 총 200여 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압수된 미술품 중에는 박수근 화백과 천경자 화백 등 한국근대미술의 거장의 그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한 미술품들을 5톤 화물차 등에 각각 실었다. 또한 시공사 건물 지하에 있다는 비밀창고에 대한 의혹도 실제로 드러났다.
한편 검찰은 물품들을 압수한 상태에서 자금 출처를 조사할 예정이며 오늘(18일)부터 추징금 전담팀에 추가 인원을 투입해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추징금 환수를 확대 시행한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