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해병대 캠프 실종자 전원 발견...공주사대부고 근조문 애도 물결

[일요신문] 사설 해병대캠프에 참여했다가 실종된 학생들이 전원 시신으로 발견되자 공주사대부고 홈페이지에 근조문이 게재됐다.

19일 공주사대부고 홈페이지 메인에는 검은 리본와 함께 학교 교직원 일동의 뜻을 담은 근조문이 올라왔다.

사진= 공주사대부고 홈피에 게재된 근조문.

이 근조문은 충남 태안 사설 해병대캠프 사고로 세상을 떠난 5명의 학생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공주사대부고 교직원들은 근조문을 통해 “병영체험학습 중 발생한 사고 학생과 유족에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를 드리며, 저희 교직원 모두는 최선을 다하여 사태 수습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안 해경의 대대적인 수색 작업으로 실종자 5명의 시신은 모두 인양됐다. 해병대캠프에서 실종된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5명이 사고 발생 만 하루 만에 모두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교육부는 나승일 차관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대책본부를 만들고 학교 측의 대처와 미인증 업체 선정 경위 등 책임 소재 규명에 돌입했다.

홍성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