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된 백민정 사인회 발언. 출처 = 백민정 페이스북 캡처
[일요신문] 사인회 논란에 곤욕을 치른 뮤지컬 배우 백민정이 본 배역에서 교체됐다.
최근 백민정이 사인회 발언에 대해 논란이 계속되자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측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백민정의 배역이 바뀌었음을 발표했다.
<두 도시 이야기> 제작진 측은 공식 트위터에 “21일 오후 6시 30분 공연의 마담 드파르지 역은 신영숙 배우로 교체됐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
앞서 <두 도시 이야기>의 마담 역을 맡았던 뮤지컬 배우 백민정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연 끝나고 피곤한데 웃으며 사인회를 하는 것이 싫다” “얼굴 근육에 경련이 난다. 귀찮다”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백민정은 “어제 공연 후 체력적으로 너무 지쳐있는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었다. 생각이 짧았다”며 사과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에도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자 결국 백민정의 배역이 교체됐다.
백민정의 배역 교체에 네티즌들은 “아무리 배우라고 해도 팬들을 위해 할 말이 아니었다” “정말 백민정에게는 사인 받고 싶지 않을 듯” “말 한마디에 교체되다니 역시 말이 중요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