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심야전용 택시 1721대를 대상으로 7개월간 운행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 심야전용 택시를 사용하는 승객은 오후 11시부터 오전 3시 사이에 몰렸다.
요일별 수입은 금요일(16만 3000원), 목요일(15만 3000원), 수요일(14만 6000원) 순이었으며, 토요일(13만 7000원)이 가장 수입이 적었다.
또한 심야전용 택시는 한 대당 하루 평균 17.3건을 운행하며 1건당 평균 1.3명이 타는 점을 고려하면 23명을 수송하는 셈이다. 심야전용 택시 전체의 수송인원은 하루 평균 2만 341명에 달한다.
심야전용 택시 운전사는 남성이 99.5%를 차지했다. 연령대는 50대가 787명(45.7%), 40대 613명(35.6%), 60대 201명(11.7%), 30대 104명(6.1%) 순이었다.
한편 심야전용 택시는 심야시간대에 택시수급 불균형 현상을 없애려고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도입한 제도. 일반 택시와 달리 매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행한다. 이를 구분하기 위해 차량 측면과 뒷면엔 '개인 9'라고 쓰여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