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3일 오전 8시7분(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후반기 첫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후반기 첫 등판부터 승수쌓기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전반기에 모두 18경기에 선발 출전해 7승3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한 바 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11일 애리조나전에서 5이닝 5실점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경기를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포함해 11일 간의 휴식을 통해 체력을 보강했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시즌 8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토론토 선발 투수인 조시 존신이 전반기에 1승 5패, 평균 자책점 5.16의 성적표를 받았다는 점에서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류현진이 앞서고 있다.
다만 원정지인 토론토가 로스앤젤레스와 시차가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실제로 류현진은 전반기 미국 동부 원정경기에서 1승도 챙기지 못했다.
과연 류현진이 시차를 극복하고 좋은 컨디션으로 후반기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