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 일요신문 DB
정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한 공통 증인 20명에 대한 증인 채택 등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인내의 한계를 극복하며 참고 설득하고 달래고 붙잡으러 다니고 했다”며 그동안 국정원 특위가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한다고 했는데 이제 대화의 기술, 협상의 기술, 말재주의 범위를 넘어섰다”며 “새누리당이 협상 범위를 넘어서고 있다. 이런 상태라면 중대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 마이크를 접고 촛불을 드는 수 밖에 없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이처럼 정 의원이 강한 어조로 증인명단 채택을 요구하고 나서자 청문회 증인 출석요구서 발송 최종일인 오는 31일까지 여야가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