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
[일요신문] 차인표의 아들이 <슈퍼스타K5>에 참가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방송 전부터 그가 우승하지 못하리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9일 방영된 Mnet <슈퍼스타K5> 방송 말미의 예고편에서 차인표의 아들이 등장할 것을 예고했다. 차인표 아들인 차정민 군은 모자이크 된 채 등장해 “눈 쪽은 아빠를 닮았는데 눈 아래는 엄마를 닮았다” “엄마 아빠 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다”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 등의 발언으로 시청자의 궁금증을 샀다.
방송 직후 그동안 대중에 노출되지 않았던 차인표 아들 출연에 <슈퍼스타K5>는 포털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슈퍼스타K> 측의 편집과 홍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슈퍼스타K> 시리즈를 봐온 네티즌들 사이에서 “무명 연예인이나 연예인 가족들은 주로 홍보용으로만 사용되며 질질 끌다가 탈락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제 <슈퍼스타K>에는 연예인 가족들이 대거 출연했다. <슈퍼스타K>에는 과거 미국 출신 방송인 하일의 아들과 가수 이승기의 사촌동생, 야구선수 이대호의 사촌동생, 티아라 지연의 친오빠, 샤이니 민호의 사촌형 등 연예인 가족들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분량을 채운 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또한 가수 출신 조앤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연달아 무대에 섰지만 결국 슈퍼위크 진출에 실패하며 퇴장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슈퍼스타K> 측에서 실력보다는 인지도에 중점을 두고 이들을 뽑은 뒤 효과가 사라지면 결국 탈락시키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이번 <슈퍼스타K5>에는 차인표 아들 외에도 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한스밴드의 막내도 참가자로 등장할 것으로 예고돼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슈퍼스타K5>의 유명인사가 된 두 사람은 오는 16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앞으로 <슈퍼스타K5>가 시청자들의 우려를 걷어내고 '슈스케' 공식을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다영 기자 lata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