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DB.
최 교수는 지난 10일 안 의원을 만나 사임을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22일 이사장직을 맡은 지 80일 만의 일이다.
이에 오는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안 의원에게는 적지 않는 타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교수는 안 의원의 정책을 총괄하는 상징적인 위치에 있었던 데다 안 의원이 '독자세력화'를 위해 공들여 영입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안 의원 측은 “최 교수가 이사장직을 맡은 이후 학자적 양심을 갖고 하는 말도 주위에서 정치적 의도를 갖고 해석하다보니 많이 힘드셨던 것으로 들었다”며 “최 교수의 말에 정치적인 해석을 덧붙여서 왜곡하고 폄하하는 그런 시도는 없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 측은 최 교수가 사퇴한 것과는 별개로 조언이나 가르침은 계속 배워 갈 것 이라는 입장이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