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 경찰서는 지난 9일 대구 신천동의 한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쓰고 침입해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하고 현금 560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김 아무개 씨(33)를 사건 발생 하루 만에 그의 집에서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은행털이를 소재로 한 영화 <바르게 살자> 스틸컷.
김 씨는 범행 사흘 전 통장을 만드는 척하며 해당 새마을금고를 찾아 금고의 위치를 파악하며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10월에 결혼을 하는데 혼수비와 사업자금 등이 필요해 평소 주류 배달을 하면서 골목길에 위치한 새마을금고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씨가 훔친 돈의 절반 이상을 혼수 비용과 신혼집 공사 대금, 주류배달 사업 자금 등에 이미 사용한 것을 확인하고, 남은 돈 2900여만 원은 회수했다.
한편 대구 동부경찰서는 11일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그를 도운 공범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