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1승을 기록하며 12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의 최대 약점은 1회에 다소 약하다는 부분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류현진의 1회 징크스가 반복됐다. 선두타자를 잘 잡아냈음에도 2번 타자 후안 라가레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
홈런을 맞은 후유증 때문인지 류현진은 3번 타자 다니엘 머피에게 다시 좌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루의 위기에 내몰렸다. 그렇지만 4번 타자 말론 버드를 병살타로 잡아내는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1회 초 수비를 마무리 지었다.
류현진이 1회에 허용한 피홈런만 벌써 다섯 개째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