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귀가해 어머니에게 행패를 부린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A 씨(51)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14일 새벽 2시 20분쯤 부산 해운대구 자신의 아파트 거실에서 아들 B 씨(22)를 허리띠로 목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범행 후 경찰에 전화를 걸어 “아들을 죽였다”고 스스로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니 A 씨는 아파트 출입문을 열어놓고 숨진 아들 옆에 앉아 있었으며, 순순히 경찰에 연행돼 범행 사실을 털어놓았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최근 아들이 거의 매일 술을 마시고 들어와 행패와 난동을 부려 불만을 갖고 있던 중, 이날 새벽에도 술에 취해 자신의 아내에게 행패를 부리자 일순간 화를 참지 못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