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부터 최원영의 ‘짜치계’ 방송캡처, 강남 모 음식점 메뉴. 출처 = KBS2 <해피투게더3>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일요신문] 배우 최원영이 소개한 '짜치계가' 이미 음식점에서 팔리고 있는 음식이라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최원영은 15일 방영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짜치계'(짜장라면+치즈+계란)라는 음식 레시피를 공개해 야간 매점 메뉴 주인공이 됐다. 최원영의 '짜치계'는 짜파게티에 노란 치즈를 얹고 그 위에 계란 후라이를 올려 완성한 짜장라면이다.
방송 이후 최원영의 '짜치계'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가운데 해당 메뉴와 비슷한 메뉴가 모 음식점에 인기 있는 유명 메뉴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문제의 메뉴는 바로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모 유명 음식점의 사이드 메뉴로 이름이 '짜계치'다. 짜장라면에 노란 치즈, 그리고 삶은 계란을 올렸다. 짜장라면에 노란 치즈를 올린다는 발상이 똑같고 이름까지 유사해 표절 시비 의혹이 나오고 있는 것. 두 메뉴는 계란 조리법이 후라이와 삶은 계란이라는 방법이 다르다.
한 네티즌은 “나는 이미 예전에 그 음식점에서 짜치계를 먹었다. 집에서 삶기 귀찮으면 후라이를 올려 먹는다”며 최원영의 '짜치계'가 새로운 음식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해당 음식점의 '짜계치' 메뉴는 이미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많은 네티즌들의 블로그에 올라와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음식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최원영 표절인가” “이름부터가 너무 따라한 듯” “최원영 정말 저 음식점 안 가봤을까” “우연히 비슷할 수도 있지만 해명이 필요할 듯” “만들기 쉽고 맛있는데 정말 우연의 일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