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0일 오전 8시1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특히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과 호세의 맞대결이란 점에서 국내 팬들은 물론 미국 현지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호세는 올 시즌 23경기에 선발 출전해 8승5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에 비해 승수는 적지만 평균자책점(2.45)과 삼진(149개)에서는 앞서고 있다.
현지 언론과 야구 전문가들은 삼진이 많고 볼넷은 적고 경쟁자 중 나이가 가장 어린 호세에게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실제로 호세는 미국 스포츠전문채널ESPN에서 선정한 최고의 젊은 투수 부문 2위, 미국 CBS스포츠가 선정한 신인왕 후보 1, 2위권에 오르는 등 현지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팀 성적에선 다저스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저스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10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지난 6월23일 이후 50경기에서 42승8패라는 믿기지 않은 기록을 세우고 있다.
과연 류현진의 거침없는 다저스의 상승 무드에 힘입어 경쟁자인 호세를 상대로 시즌 13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