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제공
[일요신문] '옥션' 측이 홈페이지에서 광고모델인 크레용팝 사진을 내리며 크레용팝 광고를 잠정 중단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20일 옥션이 일시적으로 크레용팝 출연 광고 게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최근 옥션이 크레용팝을 광고모델로 발탁한 것에 대해 가입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옥션 측은 잠정적으로 크레용팝 광고를 중단하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옥션 측은 “고객 항의가 빗발쳐 광고 노출 빈도를 조정한 게 맞지만 아직 전면적으로 크레용팝 광고 기용을 중단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크레용팝은 멤버 웨이가 공식 트위터에 '노무노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일베 논란이 시작됐다. 해당 단어는 보수 커뮤니티 일베 사이트에서 자주 사용되는 것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정치적 성향이 담겨 있다. 이에 웨이는 “평소에 즐겨쓰는 단어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웨이의 해명에도 계속해서 일부 네티즌들은 '일베용팝'이라는 등의 호칭을 붙이며 비난해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크레용팝은 한 일본 걸그룹의 콘셉트와 비슷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으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