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적조. 일요신문 DB.
또한 적조로 조개류까지 집단폐사해 2차 오염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적조가 시작된 지난 7월 20일부터 지금까지 경남 해역의 양식어류 피해를 집계한 결과 2480만 마리가 폐사해 193억26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폐사한 양식어류가 2410만 9000마리로 190억 9300만 원에 달했으며, 적조를 피해 방류한 치어도 69만 1000마리(2억 3300만 원)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주부터 접수된 조개류 폐사 피해 신고도 3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죽은 조개류를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부패로 인해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에 따르면 남해안 대부분 해역의 적조 밀도는 소강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