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성 서태지 결혼식_서태지닷컴
[일요신문] 지난 5월 교제 발표로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던 서태지가 이은성과의 극비리 결혼을 또 다시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태지 이은성 커플은 지난 6월 26일 서울 평창동 자택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는 21일 오후 서태지닷컴 리뉴얼을 기념해 글을 게재, “얼마 전 가족들끼리 모여서 뜻 깊은 결혼식도 잘 올렸고 집들이 겸 해서 여러 지인들도 초대하면서 좋은 시간 보내고 있다. 이제 가정도 꾸리고 부모님과 함께 지내다 보니 좋은 점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소소한 일상 속에 큰 행복들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리고 왠지 철도 좀 드는 것 같고(철들면 안 되는데^^;;;) 아무튼 좋은 변화가 생기는 것 같은 기분”이라며 근황과 함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반면 한 가지 걱정됐던 부분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제는 생활패턴이 많이 바뀌게 되니까 예전에 혼자 지내며 작업할 때보다 혹시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 하고 내심 걱정이 많았는데. 그런데 의외로 예전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작업이 되더라. 다행이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새삼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참 포근하고 든든한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암튼 그래서인지 요즘 들어 작업도 좀 풀리는 것 같아서 기분도 살짝 업돼있다”라며 결혼 소감을 덧붙이기도 했다.
서태지는 “최근에 루머나 억측들도 많은데 이로 인해 또 다시 마음에 상처를 입지는 않았으면 해. 모두 근거도 없고 상식 밖의 이야기들뿐이니까. 아무튼 이제 힘든 시기도 지났고 숨길 부분도 없으니 앞으로는 우리가 좀 더 편하게 만나게 되겠지? 그럼 모두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라 생각해. 그러니 이제는 무엇보다 너희들 마음이 편안해졌으면 좋겠어. 무슨 말인지 알지? 오랜 기다림 끝에 멋진 9집을 들고 찾아갈테니 기다려”라며 새 앨범 복귀를 시사했다.
한편 서태지와 이은성은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인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 출연을 인연으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내년 컴백을 목표로 곡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