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ABC <브라더스&시스터즈> 캡처
[일요신문]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가 커밍아웃하면서 그의 연인으로 스캔들이 났던 루크 맥팔레인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피플> 등 다수의 외신에서 웬트워스 밀러(41)가 러시아에서 열리는 피터즈 버그 인터네셔널 필름 페스티벌 총 감독에게 보내는 편지에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웬트워스 밀러는 이번에 러시아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에 초청을 받았지만 러시아에서 동성애자들을 대하는 태도가 유감스럽다며 초청을 거절했다. 그는 그 이유와 함께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언급했다.
웬트워스 밀러는 지난 2007년 스타들의 사생활을 폭로하기로 유명한 페레즈 힐튼의 블로그에 할리우드 배우 루크 맥팔레인과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동성애자설에 휩싸였다.
당시 웬트워스 밀러는 동성애자설을 강하게 부인했고 그와 스캔들이 났던 루크 맥팔레인은 2008년 커밍아웃했다. 당시 루크 맥팔레인이 웬트워스 밀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다시금 웬트워스 밀러의 동성애자설이 불거지는 계기가 됐다.
과거부터 동성애자설에 대해 부인하던 웬트워스 밀러가 이번에 처음으로 커밍아웃하면서 과거 스캔들이 사실이었음을 인정한 셈이 됐다.
당시 블로거 페레즈 힐튼은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을 게재하며 “이들은 비밀리 만난 지 벌써 6년 째다”라며 “웬트워스 밀러가 유명세를 타면서 외로워져 서로의 집을 오가며 시간을 보낸다. 밀러가 아시아에 갔을 때 맥팔레인이 동행하면서 급격히 친해졌다”고 전했다.
웬트워스 밀러 보다 8살 연하인 루크 맥팔레인은 할리우드에서 꽃미남 배우로 불리고 있다. 캐나다 출신으로 2003년 데뷔한 루크 맥팔레인은 배우 T.R 나이트의 훈남 남자친구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T.R 나이트는 ABC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조지 역을 맡은 배우로 2006년 커밍아웃했다.
루크 맥팔레인은 ABC <브라더&시스터>에서 변호사이자 게이인 넷째 매튜 리스(케빈 워커 분)의 남자친구로 출연하기도 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