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부산 남부경찰서는 영남제분 측이 악성 댓글로 인해 회사 명예가 훼손됐다며 류원기 회장 명의로 지난달 중순부터 이번 달 초에 걸쳐 순차적으로 네티즌 100여 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영남제분은 주로 포털 사이트 주식 게시판과 인터넷 기사를 통해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 윤 씨의 형집행 정지와 관련 영남제분과 류 회장 일가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고소를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부터 고소당한 네티즌들에게 고소 사실을 전화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당한 네티즌들은 현재 한 포털 사이트에 개설된 '안티 영남제분' 카페에서 대책을 논의하면서 “투자자들의 재산 피해가 없도록 사실을 말한 것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게 아니냐”, “고소당한 사실을 알리면 가족들이 받을 충격이 걱정된다”는 등의 글을 올리며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