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 캡처
오늘 새벽 5시 34분 50초 대전 황우연 지상국과 아리랑 5호의 교신이 시작되 11분 44초동안 정상적으로 교신이 이루어졌다.
22일 밤 11시39분(국내 시간 기준)경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위성이 쏘아올려 진 지 5시간 54분 만이다.
발사 약 15분 후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된 아리랑 5호 위성은 지상 550km 정상궤도에 진입, 이 시각 한반도 상공을 지나면서 대전 황우연 지상국의 7.5m 안테나와 첫번째 교신을 이뤘다.
이에 우리나라도 구름이 짙게 낀 흐린날이나 밤에도 우리가 원하는 위성영상을 볼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우리가 보유한 다목적 실용위성 2호와 3호로는 구름이 끼거나 빛이 없는 밤에는 위성영상을 찍을 수 없었다.
탑재 컴퓨터와 추력기 등 핵심 부품을 포함해 시스템의 80%를 국산화한 아리랑 5호는 앞으로 5년 동안 지구 주위를 돌며 영상레이더는 물론 재난재해 정보, 각종 정찰 임무까지 수행하며 정밀한 관측 화면을 다음달부터 보내올 예정이다.
한편, 아리랑 5호가 정상적으로 우주궤도에 진입하면서 우리나라는 악천후에도 지상을 감시하는 위성을 보유한 6번째 국가가 됐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