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DB.
금융감독원은 처음에는 부가 혜택을 과도하게 제공한 뒤 나중에 슬그머니 줄이는 카드사의 행태를 지적하며 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가장 많이 발급된 ‘클럽 SK카드’는 주유와 통신비 할인 혜택을 내년 2월부터 큰 폭으로 줄이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 최소 사용액도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olleh KB국민카드'는 오는 12월부터 최장 34개월간 셋톱박스 임대료 2000원 할인 혜택을 중단한다.
'하나투어 KB국민카드'는 커피전문업 업종 이용시 1%를 기본 마일리지로 적립해줬으나 12월부터 없앤다.
씨티은행은 '씨티 리워드 카드' 혜택을 오는 11월 11일부터 축소한다. 기존에 전월 실적이 30만~70만 원이면 기본 적립률이 0.75%였으나 0.5%로 줄인다. 휴대전화 요금 특별적립율도 7%에서 5%로 축소한다.
금감원은 카드 상품 개발 단계부터 지나친 부가 서비스를 넣지 않도록 개발 담당자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 일방적인 서비스 중단에 대한 제재에 나설 방침이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