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시크릿의 전효성을 격려하고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한 트위터리안이 “이외수 씨 저런 개념 없는 일베 아이돌 전효성을 응원한다니 실망입니다”라고 글을 올리자 이외수는 이를 리트윗하며 “어릴 때 바지에 똥 한번 싼 사람은 평생 비난받으며 살아야 합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외수는 “남을 비난할 때 보면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분들이 많은데 어찌하여 부정부패는 그토록 만연해 있을까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효성은 '일베 논란'을 일으킨 연예인 1호다. 전효성은 지난 5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우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다. '민주화' 시키지 않는다”라는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전효성이 언급한 '민주화'는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사용하는 단어로 '반대' '획일화' 등의 의미를 지녔다. 이 단어는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거나 부정적으로 언급한 사례인 것.
이외수의 전효성의 공개 응원에 네티즌들은 “전효성의 행동이 바지에 똥 싼 것처럼 잘못한 건 맞다는 뜻이죠?” “전효성 잘못 뉘우쳤는데 이제 비난은 그만” “괜히 전효성 언급해서 욕 두 번 먹게 하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