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자신이 일하는 의류회사 창고에서 상습적으로 의류를 훔쳐 판매한 이 아무개 씨(46)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영업부장으로 일해온 이 씨는 생활고를 겪자 지난 2011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 성동구 용답동의 회사 창고에서 100여 차례에 걸쳐 4억 원 상당의 의류를 훔쳐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가 영업을 담당하다보니 창고에서 의류를 가지고 나가도 다른 직원들이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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