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통계청은 “이번에 집계된 가계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2인 이상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404만 1000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가구당 월평균 소득 증가는 재산소득을 제외한 근로소득, 사업소득 및 이전소득이 각각 3.4%, 1.1%, 5.2%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늘어난 만큼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한 240만 3000원. 이는 여름철 에어컨, 제습기 등 가전 소비 증가로 가정용품·가사서비스(9.1%)를 비롯해 주거비 상승 등으로 주거·수도·광열(6.5%)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 집계 결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쥐꼬리만큼 올랐구나” “내 월급은 그대론데 왜 소득은 오르는 걸까” “저만큼 벌면 소원이 없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