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한국은 9월 6일 북중미 아이티와 평가전을 벌인다. 해외파를 불러놓고도 정통 축구 강호가 아닌, 다크호스 수준의 국가와 A매치를 벌인다는 사실만으로도 안타깝지만 프로축구 K리그 역시 고민에 휩싸였다.
팀당 26경기씩 치르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정규리그는 9월 1일 종료되는데, 상위(1~7위) 및 하위(8~14위) 리그로 나눠 다시 한 번 홈 앤드 어웨이 승부를 벌이는 스플릿 시스템 라운드는 9월 7일 개막한다. A매치의 경우, 경기 이틀 전부터 대표 선수들을 소집할 수 있어 K리그 구단들은 진검 승부의 첫 걸음을 주축 선수 일부를 제외한 채 치러야 할 판이다. 물론 올해 초 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의 A매치 스케줄을 고려한 리그 일정 협의가 이뤄졌지만 아무래도 K리그 구단들의 시선이 마냥 고울 리 없다. 프로연맹은 이러한 구단들의 의견을 수렴해 스플릿 라운드 개막 일정 변경을 검토했지만 적합한 날짜가 나오지 않아 변경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한다.
한 구단 관계자는 “날짜 조정이 힘들다고 들었다. 구단 이기주의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래도 풀 전력으로 마지막 전쟁을 치르고 싶은 게 우리로서는 당연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남장현 스포츠동아 기자
‘정예부대’ 없이 ‘진검승부’ 해야 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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