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27일(한국시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전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전적은 77승 54패(승률 .587)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확고히 지켰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투수 그레인키는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그레인키는 8⅔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13승(3패)째를 챙겼다.
그레인키는 타석에서도 결승타를 터트리며 불방망이를 뽐냈다. 4회말 A.J 엘리스와 닉 푼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레인키는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의 선취점이자 결승점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괴물 신인' 야시엘 푸이그는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괴물 본능을 과시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