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정원 압수수색 후 몸을 감췄던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하루 만에 모습을 드러내 “이번 사건은 국정원의 황당한 조작극”이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어 “장난감총, 비비탄총 개조하여 무장하고, 손재주로 총기를 깎아 만들고, 중학생들도 만든다는 사제 폭탄 제조법을 익히고…딱 소설 속 동키호테의 무장 수준. 철 없는 애들도 아니고 30~50대 아줌마, 아저씨라고 하던데... 발달장애”라고 덧붙였다.
또한 진 교수는 “이석기는 당장 의원직 사퇴하고 조사 받아야 한다. 이미 드러난 것 갖고도 옷 벗기 충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29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 진보인사 10명에 대해 내란 음모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과 관련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은 “국정원이 살아남고자 진보당을 정면으로 조준한 공안탄압 날조 모략극”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