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는 3일 전국 324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도 경영실적에 대한 경영평가결과'를 '지방공기업 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행부가 발표한 경영평가 경과에 다르면 '가~마' 등 5단계 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마'등급을 받은 곳은 모두 15군데이다.
이중 대규모 적자로 전환한 SH공사,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강원개발공사, 2년 연속 적자가 발생한 인천도시공사가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SH공사 등 '마'등급을 받은 14개 공기업은 성과급 지급 제한과 연봉 조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마' 등급을 받은 지방공기업의 임직원에겐 3년 연속으로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고 사장과 임원의 내년 연봉이 5~10% 삭감된다.
안행부는 3년 연속 적자가 발생하거나 영업손실 확대로 재무구조가 나빠진 8개 공기업을 경영진단 대상으로 선정하고, 별도의 경영진단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