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캡처
3일 오후 10시 50분께 충남 서천군 서면에 위치한 해양자연사박물관의 불은 2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현장에서 10m 떨어진 곳에서는 50대 남성이 화상을 입은 채 발견돼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로 동물과 어류 등이 전시돼 있던 박물관 1층이 불에 탔다. 현재 재산피해액은 소방서 추산 2억 8000만 원에 이른다.
지난 2011년 3월에 개관한 서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1만 1570㎡ 부지에 2층으로 꾸며졌다. 어류와 포유류, 조류 등의 박제와 실물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시설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2일에는 완주 고산자연휴양림 사무실 화재로 50대 남성이 사망하는 등 가을철 화재 주의가 요구된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