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 캡처
신화망과 신경보 등 현지 매체들은 24일 공안당국을 인용해, 지난 8월 24일 산시성 린펀시에서 6살 남자 아이를 납치해 두 눈을 뺀 용의자가 숙모인 장후이잉(41)으로 확인됐다고 4일 보도했다.
이 여성은 안구적출 사건 뒤인 지난 8월 30일 돌연 우물에 뛰어들어 숨졌다. 당시 공안당국은 “투신 여성이 평소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다”고 전하며 안구적출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공안당국은 최근 DNA검사 등을 통해 피해 아동의 숙모인 장후이잉이 입고 있던 옷에서 아이의 혈흔을 발견했다. 피해 아동의 옷에서도 장후이잉의 비듬과 손자국이 발겼됐다.
장후이잉은 평소 피해 아동의 부모와 반신불수 노부모를 봉양하는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은 10만 위안(약 1800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용의자를 추적해왔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