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 20분께 제주시 노형동에 거주하는 여성 A(43) 씨가 중국어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귀가했으나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남편 B 씨는 부인이 이틀째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업을 마친 아내가 귀가할 시간에 맞춰 전화했으나 휴대 전화가 꺼져 있고 계속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키 165㎝에 몸무게 57㎏ 정도로 실종 당시 파란색 반팔 티셔츠와 청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주부 실종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중국인이 제주 여성을 납치했다”는 괴소문이 퍼지고 있다.
현재 경찰은 A 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학원 주변의 CCTV를 분석하는 등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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