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채 총장은 “오늘 정정보도를 청구할 예정”이라며 “유전자 검사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보도내용이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6일 채 총장의 혼외아들 보도에 이어 오늘(9일) 채 총장이 혼외 관계로 얻은 아들 채 아무개 군이 올해 7월 말까지 다닌 서울시내 사랍 초등학교 기록에 채 군의 아버지 아름이 '채동욱'으로 돼 있었다는 학교 관계자의 증언을 보도한 바 있다.
이어 채모 군의 친구가 “우리 아빠 검찰총장 됐다”는 채 군의 발언을 들었다는 구체적인 증언까지 기사에 언급하며 주장을 뒷받침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채 총장이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장검사로 근무하던 지난 1999년 무렵 A 씨(54)와 처음 만났으며 대검 마약과장으로 근무하던 2002년 7월 A 씨와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다고 보도했다.
또 채 총장의 아들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시기부터 미국 유학 준비를 해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