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민주당 의원. 일요신문 DB.
국회 안정행정위원회 소속 김현 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경찰이 검거한 가정폭력은 5만 5026건이었다.
유형별로는 아내 학대가 3만 8985건(70.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편 학대(3.6%), 노인 학대(2.1%), 자녀 학대(0.9%) 순으로 나타났다.
노인 학대의 경우 2010년에는 111건이었으나 올해는 7월기준 311건으로 나타나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가정폭력 유형 중 여성에 대한 폭력이 대부분인 점에 비춰볼 때 국가 차원에서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견고하게 구축하지 않으면 결코 가정폭력의 고리를 끊어 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