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이날 강연은 학생회관 앞 야외에서 진행되기로 했다. 하지만 우천으로 강연이 갑작스럽게 실내로 변경되면서 참석자가 20여 명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표창원 전 교수 트위터 캡처
강연에 참석한 한 재학생은 표 전 교수의 트위터에 “표 교수님 서울대 강의 홍보가 교내에서 거의 안됐다. 게다가 강의장소 변경도 트윗 챙겨본 저 같은 사람만 알고”라며 “좋은 강의였는데 많은 학생들이 몰랐을 것 같아 아쉽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표 전 교슈는 “아주 의미있고 좋았다. 와줘서 고마웠다'고 답글을 남겼다.
한편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의 한 회원은 '서울대학생들이 표창원을 대하는 자세'라는 제목으로 썰렁한 강의실을 보도한 뉴스를 캡처해 게시물을 올렸다 . 이 게시물에는 저조한 참석률을 놓고 100여 개가 넘는 댓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