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왼쪽)와 작곡가 류재준.
난파음악상은 작곡가 홍난파(1898~1941)를 기리는 의미로 제정된 상으로, 그동안 정경화 정명훈 금난새 조수미 장영주 장한나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이에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기특한 면도 있네. 이 친구 골 때리는 녀석입니다”라며 그와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몇 년 전 류재준이 느닷없이 전화를 걸어 오일펀드를 사라고 권유한 적이 있는데 6개월 후 실제로 기름값이 두 배로 올랐다는 것. 진중권은 뒤늦게야 후회했다고 전했다.
한편 난파기념사업회는 류재준이 수상을 거부함에 따라 다른 수상자를 재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