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DB.
정부의 한 관계자는 “전 씨가 최근 한국에 들어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납북된 지 41년 만에 귀국한 전 씨는 국가정보원과 군, 경찰 등으로 구성된 중앙합동신문센터에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가족들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쌍끌이 어선 오대양 61호, 62호의 선원 25명은 1972년 12월 28일 서해상에서 홍어잡이를 하던 중 납북됐으며 이들 중 귀국에 성공한 것은 전 씨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씨는 당초 오대양호 납북 선원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가 2005년 납북자가족모임이 오대양호 선원 등 납북어부 37명이 1974년 묘향산에서 찍은 단체사진을 입수해 공개하면서 납북자로 인정됐다.
납북 오대양호 선원 전 씨는 최근까지 함경북도 길주에서 운전사 생활을 하며 북한 당국의 감시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