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운데). 일요신문 DB.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복지 축소가 세계적인 경향”이라며 “대통령 공약 내용이 무조건 (65세이상) 모든 분들에게 20만 원 씩 드린다는 그런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현재의 기초노령연금법을 기초연금법으로 통합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현재 지급되는 9만 4600원의 두 배 정도를 지급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기초연금 관련 조정안은 당정협의를 거쳐 국회에서 확정할 것이라며 “큰 틀에서는 (기초연금법으로) 통합이고, 지급 액수는 현재보다 두 배로 올린다는 정신은 당이 중심이 돼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도 전날인 23일 “대통령께서 공약을 지킬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 지금 이 방법”이라며 “대통령께서 앞으로 5년이라는 긴 세월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대선 공약을) 지킬 수 있도록 저희가 성원도 하고 국회에서 열심히 일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