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5일 오전 (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 & 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상대 선발은 맥 케인. 류현진은 앞선 두 차례의 맷 케인과의 맞대결에서 2패를 기록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 타자 파건에게 선두 타자 안타를 허용했다. 이로 인해 무사 1루의 위기로 경기를 시작한 류현진은 21번 페레즈와 3번 벨트를 연이어 외야 뜬공으로 가볍게 잡아냈다. 문제는 4번 타자 버스터 포지였다. 그렇지만 류현진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포지를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처리하면서 1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네 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비록 투구수는 20개를 기록했지만 류현진은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1회 징크스를 날려 버리며 가볍게 시즌 14승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