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이하 한국시각)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사라진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경기. 사진출처=해당 경기 캡처
애틀란타 선수들은 베이스를 도는 고메즈를 향해 격하게 항의했다. 급기야 포수 브라이언 맥켄이 홈에서 고메즈를 막자 더그아웃에 있던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결국 고메즈와 애틀란타의 1루수 프레디 프리먼, 백업 포수 제럴드 레어드 등 3명이 퇴장당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대형 몸싸움이 벌어지는 바람에 고메즈가 결국 홈플레이트를 밟지 못했다는 것. 3루타가 선언될 수도 있었지만 주심은 포수 브라이언 맥켄의 주루방해를 선언해 고메즈의 홈런도 인정됐다. 경기는 밀워키의 4-0 승리로 끝났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