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9.30 <이렇게 귀여운 어린이 옷>전
‘한국자수박물관이 40여 년간 수집해온 어린이옷을 특별테마전시로 공개한다. 치마, 저고리, 조끼, 전복, 풍차바지 등과 두건, 굴레, 남바위, 토시, 꽃버선, 주머니, 수혜, 처네, 밥멍덕(보온주머니) 등 건강과 축복을 바라는 부모의 소망이 담긴 어린이옷과 소품 80여 점이 선보인다. 아이들의 옷에는 양색이 많이 사용된다. 이는 붉은색과 청색이 벽사(辟邪)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됐기 때문이다. 배냇저고리부터 청소년 시기 옷차림까지 다양한 옷을 관람하며 우리 조상들의 정성과 지혜를 공유해보고, 새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 전시회는 서울 논현동 한국자수박물관에서 10월 18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관람시간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김민주 프리랜서
9.30 월 |
승용차 없는 주간 시작
오늘부터 일주일간 각 지자체별로 ‘승용차 없는 주간’이 실시된다. 1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자동차를 타지 말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시민운동. 서울시의 경우, 10월 6일(일) 광화문 삼거리~세종로 사거리(07:00~18:00)와 세종로 사거리~시청앞(07:00~22:00)의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부산에서는 공공기관 승용차 없이 출근하기, 승용차 운행 자제 캠페인이 열리고, 울산에서는 전 공공기관의 주차장 사용이 제한된다. 광주시는 일주일간 시청 주차장 통제 및 기후변화 사진전, 자전거 에코 캠페인 등을 벌인다.
대한민국 신상품 런칭쇼
국내 중소기업들과 유통업체 간의 교두보 역할을 해주는 제2회 대한민국 신상품 런칭쇼가 오늘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이 개발한 혁신적인 신상품이 최초 소개될 예정. 이렇다할 유통 경로를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신상품이라면 무엇이든 행사에 런칭할 수 있다. 신상품 무료 소개의 기회와 함께 그 자리에서 판매 계약도 체결 가능하다. 시간은 오후 2시~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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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화 |
진주 남강유등축제
오늘은 진주 남강유등축제기 시작되는 날. 진주성 공북문에서 남문에 이르는 1.2㎞의 진주성 둘레길과 남강에 장식된 1660개의 유등이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한국과 캐나다 수교 50주년을 기념해서 마련된 ‘캐나다 특별 전시관’도 운영되며, ‘연인의 길’ ‘사색의 길’ 등 테마별 유등길도 볼거리다. 매일 저녁 망경동 특설무대에서는 주제공연 ‘유등’이 펼쳐진다. 진주 남강유등축제는 미국과 캐나다에 수출된 지역축제로 3년 연속 국가대표축제로 선정됐다.
세계작가페스티벌
오늘부터 10월 4일까지 나흘간 수원과 천안에서 세계작가페스티벌이 열린다. 수원화성문화제 50주년과 단국대 천안캠퍼스 개교 35주년을 맞아 수원시와 단국대가 공동 개최하는 세계 시인들의 행사다. 우리나라의 고은, 프랑스의 미셸 드기, 중국의 류짜이푸, 호주의 배리 힐 등 국내외 유명 시인 30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수원과 천안에서 시낭송회(2일/4일), 시와 음악이 있는 밤(3일)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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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수 |
전주 세계소리축제
판소리를 중심으로 한 국제음악축제인 전주 세계소리축제가 오늘 개막한다. ‘아리아리랑 소리소리랑’을 주제로 36개국에서 30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오늘 개막일에는 강권순, 강효주, 방수미 등의 명인들과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알리가 무대에 오르고,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아리랑을 부른다. 이밖에 축제 기간 동안에는 중견 명창들의 무대인 ‘판소리 다섯바탕’ ‘산조의 밤’ ‘정가와 범패의 밤’ 등과 젊은 예술인들의 경연 무대인 ‘소리 프론티어’가 열린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전주한옥마을 등에서 10월 6일까지.
횡성 한우축제
한우하면 역시 횡성이다. 오늘부터 5일(토)까지 횡성 섬강 둔치에서 횡성한우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횡성한우 전시 및 판매점, 한우 품평회, 추억의 시골 장터 등 프로그램과 한우 햄버거 만들기, 소시지 시식, 대형 수조 물고기 잡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섬강에 마련된 수상 카페, 수상 레스토랑, 수상 골프장 등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횡성한우 테마목장에서는 밭갈이, 외양간, 방목장 등 가족이 함께 농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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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목 |
부산 국제영화제
오늘은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하는 날. 올해 개막작은 부탄 영화인 <바라:축복>이며, 폐막작은 김동현 감독의 <만찬>이다. 칸 영화제 화제작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도 만나볼 수 있으며, 박중훈과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인 <톱스타>와 <롤러코스터>도 처음 공개된다. 티켓은 개폐막식 2만 원, 일반상영 6000원, 3D 상영 8000원. 영화제는 12일(토)까지.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10월의 가을 밤 재즈의 선율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국내 대표 재즈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찾아온다. 25개국에서 재즈 뮤지션 131개 팀이 참가하며, 자라섬뿐만 아니라 가평읍내로 무대를 확장해서 펼쳐진다. ‘거장 시리즈’에는 퓨전재즈의 거장인 리 릿나워를 비롯해 압둘라 이브라힘, 케니 베런 등이 참가하며, ‘월드 디바 시리즈’에는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재즈 보컬로 성장한 나윤선이 참가한다. 가평읍 시내 카페 세 곳에서 재즈를 즐길 수 있는 ‘미드나잇 재즈카페’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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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금 |
피크닉 클래식 2013 인 서울
클래식 연주회, 마스터 클래스, 악기 전시 등을 한데 묶은 음악 페스티벌이 성산동 월드컵공원 내 평화잔디공원에서 오늘과 내일 이틀 간 열린다. 야외에서 울려 퍼지는 클래식 선율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팝페라 가수 임형주, 앙상블 더 필하모닉스, 가스펠라 가수 레나 마리아, 첼리스트 양성원,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등이 연주한다. 또한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한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하면 만돌린, 리코더 등의 악기를 직접 배워볼 수 있다.
독일마을 맥주 축제
세계 최대 규모의 맥주 축제인 독일 옥토버페스트의 열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남해로 가자. 남해 독일마을에서 오늘부터 내일까지 맥주축제가 열린다. 독일 바이에른 문양의 현수막이 설치된 무대 관람석에 앉아 있으면 마치 실제 독일에 와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오늘은 오크통을 실은 마차와 함께 독일 전통의상을 입은 주민들의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밖에 독일민속공연,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불꽃놀이, 독일마을체험, 맥주만들기 체험 등의 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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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토 |
서울 세계불꽃축제
서울 하늘을 화려한 불꽃으로 수놓는 세계불꽃축제가 오늘 여의도 한강공원(63빌딩 앞)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참가팀은 캐나다, 일본, 프랑스, 한국 등 총 4개국이다. 캐나다팀은 오후 7시 30분~45분까지 <007 스카이폴> OST에 맞춰 별똥별이 쏟아지는 쇼를 펼치고, 일본팀은 7시 50분~8시 5분까지 하늘의 금빛 정원을 연상케 하는 쇼를, 그리고 프랑스팀은 8시 10분~8시 25분까지 프랑스 와인을 연상케 하는 감미로운 분위기의 쇼를 선보인다. 우리나라 팀은 8시 30분~9시까지 볼케이노, 나이아가라 등의 화려한 불꽃쇼를 펼친다.
광주 세계김치문화축제
오늘 광주 중외공원에서 ‘남도김치 세계로 날다’를 주제로 한 세계김치문화축제가 시작된다. 가장 주목받는 행사는 단연 ‘김치 명인 콘테스트’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통령상과 상금이 걸려있는 행사로 전국의 내로라하는 김치 고수들이 참가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인다. 외국인을 위한 김치퓨전요리 콘테스트도 열리며, 김치 명인에게서 직접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는 김치명인 아카데미에도 참가할 수 있다. 축제는 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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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일 |
하이서울페스티벌
2일(수)부터 시작됐던 서울의 대표 거리 축제인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오늘 막을 내린다. ‘길에서 놀자’란 주제로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청계광장, 태평로, 덕수궁돌담길 등에서 열린다. 다채로운 국내외 거리예술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움직이는 도서관’ ‘거리의 사진관’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서울광장에서 불꽃놀이, 영상공연, ‘별별 환타지’, ‘별별 난장판’ 행사 등이 열린다.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
3일(목)부터 오늘까지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이 ‘와인과 동서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대전 컨벤션센터와 대전무역전시관, 엑스포 한빛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세계 와인과 음식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 프랑스, 미국, 독일, 이탈리아, 칠레, 호주 등 20개국이 참가한다. 와인잔 하나만 있으면 20개국의 미수입 와인을 무료 시음할 수 있으며, 전문가의 세미나에도 참가할 수 있다. 가장 인기있는 행사는 엑스포 다리 위에서 즐기는 만찬인 ‘다리 위의 향연’(3만 원)과 한빛탑 스카이라운지의 와인파티인 ‘구름 위의 산책’(2만 원)이다. 온라인 사전 접수로 미리 예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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