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DB.
동양그룹의 모태인 동양시멘트는 핵심사업을 하는데다 부채비율도 196%로 다른 계열사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법정관리를 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동양시멘트는 1일 춘천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네셔널, 동양네트웍스에 이어 동양그룹 법정관리 계열사가 5곳으로 늘었다.
회생절차 신청이 5개로 늘어나면서 동양그룹은 계열사 매각을 통해 공중분해될 가능성이 높다.
동양시멘트는 국내 2위의 시멘트 생산업체로 은행권 여신은 산은이 2200억 원으로 가장 많고 우리은행 640억 원, 농협 390억 원, 국민은행 20억 원 등이며, 서울보증보험 공사 이행 지급보증도 640억 원 있다.
그룹 관계자는 “보유 자산의 신속한 매각 등을 통한 투자자 보호, 기업의 조속한 안정에 가장 적합한 방안을 고민한 끝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배해경기자 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