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과 기획재정부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한성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2인 이상 비농가 소득 상위 10%에 해당하는 10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921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위 10% 계층인 1분위의 가구당 평균 월소득 90만 3000원의 10.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다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부터 2012년 사이의 소득 증가율로 보면,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계층이 약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소득 10분위의 월평균 소득은 2008년 797만 8000 원에서 지난해 921만 2000원으로 15.5% 증가해, 10개 분위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소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구간은 소득 3분위로 26.9%였고, 4분위와 2분위, 1분위 등이 뒤를 따랐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