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일요신문 DB.
이 회장은 지난 8월 30일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참석 등으로 출장길에 오른 후 약 한 달여 동안 해외에 체류해 왔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길에서 미국과 남미, 유럽, 일본 등을 거치며 장기간 경영 구상에 몰두했다.
또 이 회장은 최지성 삼성 미래정략실장(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으로부터 제일모직의 패션부문 매각이나 삼성 SDS·SNS 합병 등의 현안을 보고 받고 업무지시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회장은 해외 장기 체류 이후 그룹내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위기경영에 대한 강조가 이어져 삼성 내부도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올 들어 해외에 한 달 이상 체류한 것은 세 번째다. 이 회장은 지난 1월 11일 하와이에서 3개월, 6월 20일 일본에서 37일간 체류한 바 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