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안테나 뮤직
[일요신문] 가수 유희열이 <K팝 스타3>의 새로운 심사위원이 됐다.
8일 서울 목동에서 진행된 SBS <K팝 스타3>의 기자간담회에 연출을 맡은 박성훈 PD와 심사위원인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이 참석했다. 특히 유희열은 지난 1,2 시즌을 이끌어오던 SM의 보아를 대신에 선발된 새 심사위원이어서 관심이 집중됐다.
박성훈 PD는 “시즌2를 마친 뒤 보아가 현역 가수로서 미뤄온 국내외 일정이 많이 있는 상태였다. 그러던 차에 기존 시즌과는 다른 눈으로 인재를 발굴할 최적임자로 유희열을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 PD는 “이번 프로듀서 유희열을 통해 어떤 감성을 뽑아낼 수 있을까, 똑같은 소스를 두고 전혀 다르게 가공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유희열은 <K팝 스타> 합류에 대해 “안테나뮤직은 <K팝 스타>에 들어오기엔 너무 작은 회사라 생각했다. 우린 YG나 JYP같은 시스템도 전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 두 분(박진영 양현석)이 몸담은 회사는 시스템 체제와 육성 체제가 잘 돼 있는데 우린 자유방임주의다. 식당도 없고 안무실도 없다. 중소기업의 대표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작은 동네 빵집이다”라고 자신의 소속사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유희열은 “이 오디션에 나오는 분들이 두 회사에 가면 많이 배우겠지만 우리에게 오면 '살아남아야겠구나'하는 생각을 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불안감을 심어주는 순간이 될 것”이라며 “저도 두 대형 기획사에 가 시스템도 보고 밥도 먹을 생각하니 그게 벅차고 떨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팝 스타3>은 현재 촬영을 진행중이고 오는 11월 중순께 첫방송될 예정이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