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무총장은 11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친박연대 때 당으로 받은 돈 때문에 옥고까지 치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착복한 게 아니라 당을 위해서 쓴 돈이고 그 당시 살아있는 권력에 의해서 희생된 분”이라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서 전 대표에 대해 “경험과 경륜을 갖고 화합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분이기 때문에 야당에서도 많은 분들이 '서 후보 같은 분이 국회의원이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한다”면서 “지금 여야 간에 소통이 다소 어렵고 또 당 전체를 아우르는 지도자가 부족할 때에 서 후보 같은 분이 국회의원이 됐으면 좋겠다는 열망이 있다”고 말했다.
서 전 대표는 지난 2008년 총선 당시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특별 당비 30여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 2002년 대선 당시에는 이른바 '차떼기 사건'으로 형사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정치자금 위반 전력자에게 공천을 준 것에 대해 비난 여론이 일자 홍 사무총장이 진화에 나선 것인데, 오히려 역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홍 사무총장 발언을 접한 정치권 인사들은 여야 할 것 없이 “부적절했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새누리당의 한 초선 의원은 “백 번 사과해도 모자를 일을 그런 식으로 핑계를 댄다면 누가 받아들이겠느냐”면서 “여당 내에서도 홍 사무총장 발언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기류가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