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잘레스는 1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세인트루이스와의 5차전에서 4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곤잘레스는 3회말 2-2 동점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조 켈리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3-2 역전을 이끌었다.
곤잘레스의 맹활약으로 벼랑끝에 섰던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을 2승3패로 만들며 대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에 미국 공중파 CBS는 17일 보도에서 “곤잘레스가 파워 쇼를 리드하며 다저스를 다시 세인트루이스로 보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고 곤잘레스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곤잘레스에 대해 “경기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순간으로, 1차전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신비로운 투구를 선보였던 조 켈리에게 곤잘레스가 균형을 깨는 홈런을 때린 장면을 꼽을 수 있다”며 “곤잘레스는 5만 3183명이 경기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유유히 베이스를 돌았고 이는 가장 멋진 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미 매체는 곤잘레스 홈런 세리모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CBS는 “곤잘레스는 덕아웃으로 돌아와 그의 엄지를 머리 위로 올려 미키 마우스의 귀 모양을 만들어 팀 동료들에게 보여줬다”고 전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