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캡처
아베 총리는 직접 참배하는 대신 공물만을 봉납하여 한국과 중국을 의식하는 행보를 보였다.
신도 총무상은 올 4월 춘계 예대제 때와 일본의 패전일인 지난 8월 15일에도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
이번에 총무상과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평의원들은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으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정조회장 등이 소속 돼 있다.
신도 총무상은 참배를 마친 뒤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분들을 추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이 것이 외교상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가토 관방 부장관도 오전에 참배를 마쳤으며, 후루야 공안위원장 등 일부 각료들도 20일까지인 대제사 기간 동안 참배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에는 태평양전쟁을 주도한 도조 히데키 등 A급 전범들이 합사돼 있다.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가을 예대제는 봄 예대제와 더불어 야스쿠니의 연중 최대 행사로 꼽힌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