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먼지로 잔뜩 뒤덮인 자동차를 근사한 예술작품으로 둔갑시키는 아마추어 예술가가 있다. 아제르바이잔의 수도인 바쿠에서 주차장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라파엘 베이소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자동차 외관을 캔버스 삼아 손가락 하나만으로 쓱쓱 그림을 그려내는 모습을 보면 과연 타고난 재주란 이런 것이구나 생각이 든다. 그의 놀라운 솜씨에 반한 주차장 고객들 가운데에는 일부러 주기적으로 베이소프를 찾아와 차를 맡기고 가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는 먼지로 더러워진 자신의 자동차가 순식간에 멋진 작품으로 바뀐 모습을 보고는 감탄해 마지않으면서 자랑스럽게 도로를 주행하곤 한다고.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