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미니쿠퍼의 깜짝 변신이 화제다. 최근 영국에서 등장한 세계에서 가장 길쭉한 미니 쿠퍼 리무진의 길이는 8.2m. 이는 2층 버스 한대, 그리고 미니쿠퍼 세 대를 이어붙인 것과 맞먹는 길이다.
마치 자그마한 미니쿠퍼를 죽 늘려놓은 것처럼 보이는 이 리무진은 영국 웨스트 미들랜즈에서 ‘크리스탈 리무진’ 회사를 운영하는 캄란 아크람(40)이 6만 5000파운드(약 1억 1000만 원)를 들여 특수 주문 제작한 것이다. 미니쿠퍼 한 대를 절반으로 자른 다음 추가로 4.8m의 공간을 이어 붙여 만들었다.
리무진 내부도 고급스럽다. 모두 여섯 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샴페인 냉장고, TV 및 DVD 플레이어, 디스코볼, 네온 조명 등이 설치되어 있어 파티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다. 작다고 무시해서도 안 된다. 최고 시속도 160㎞일 정도로 출력도 좋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